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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베트남 쌀국수 직접 만들어 먹기

by SMAK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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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들게 된 배경
2. 준비물
3. 레시피



1. 만들게 된 배경


문득 요리를 하고 싶어졌다.
나는 음식을 만들고 기다리는 데에 시간을 쓰는 것을 매우 아까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고사하고, 배달음식이나 식당에서 사먹는 것조차 밥 때에 맞춰서 미리 주문을 해놓는 정도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런 내가 요리를 하고 싶어졌다.

최근에, 매주 두 번씩은 꼭 챙겨 먹을 정도로 푹 빠진 음식이 두 가지 있었다.
바로, 마라탕과 쌀국수이다.
이 두 요리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 아니라, 각각 중국과 베트남의 전통 요리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비싼 가격에 사먹어야하는 음식인 것이다. 둘 다 만원은 기본으로 넘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매 번 이 음식들을 사 먹다 보니, 나의 재정 상태에 눈에 띄는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았다.
사실 요즘의 물가는 굉장히 올라서, 직접 해먹는 비용도 만만찮지만, 혼자 사는 나로서는 배달비 5,000원(게다가 시골 중에서도 외진 곳에 살기 때문에 추가 배달비 2,000원이 붙는 것은 예삿일이다.)을 부담하기가 여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마침 두 음식이 재료가 비슷하길래, 또 어쩌면 내가 그런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길래, 이번 기회에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물론, 두 요리가 모두 재료만 갖춰진다면,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적당히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보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결과물은 다음와 같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쌀국수에 빠지면 안 되는 ‘숙주’가 없다는 것이다.
‘숙주’가 왜 없을까?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한데, 내가 숙주를 사 오는것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2. 준비물

마트에서 구입:
불고기용 소고기(샤브샤브용), 청경채, 양파, 대파, 고추
인터넷에서 구입:
반포코 쌀국수, 쌀국수용 육수, 해선장, 땅콩소스, 몬 스위트 칠리소스

도구:
밀크팬(1인용), 나무 젓가락, 인덕션, 칼, 도마


고기는 8,000원대로 할인하고 있는 불고기용 와규를 이마트에서 사와서 1/3 정도만 사용했다. 찾아보니 불고기용은 ‘우둔’이라는 부위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다. 불고기용이라고 하지만, 얇고 기름이 적어서 샤브샤브용으로 사용하기도 적합하다.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았다


양파, 대파는 미리 어느 정도 썰어두고 냉장고에 넣어놓았다. 냉장고가 꽉 차버렸다.


나는 쌀국수 먹을 때 소스를 종류별로 먹는 걸 매우 좋아해서, 대표적인 3가지 소스를 모두 구비해두었다.

해선장, 땅콩소스, 칠리소스


쌀국수 면과 육수, 소스는 모두 아래의 사이트에서 샀다. 원래는 어디에서 샀는지 기록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쌀국수를 만들 준비를 하다보니, 구입처들을 인터넷에 올려두는 것이, 나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아주 유용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므로, 기록을 습관화 하려고 한다.

https://naver.me/FOmpCF6g

비엣타이 소고기쌀국수 육수 [1Kg] : 미남마트

[미남마트] 동남아 소스 및 식자재 /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간편식품 전문 스토어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쌀국수는 육수가 아주 중요하다고 해서, 닭 육수를 직접 내야하나 걱정했는데, 육수를 파는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광고 아님)

쌀국수 면은 지퍼같은게 딱히 없어서 보관 용기를 따로 사려고 한다.


3. 만드는 과정 (레시피)


1) 재료를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한다.

2) 고기와 양파, 파, 고추를 넣고 살짝 익혀준다.

이 때 고기에 기름이 있어서 기름은 따로 필요 없다. 고기를 미리 익혀줘야 고기 향이 입혀져서 더 맛있는 것 같다.

3) 육수 1컵에 물 5컵~6컵을 넣고 팔팔 끓인다.

4) 청경채와 쌀국수 면을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3분 이상이어도 괜찮은 듯) 숙주가 있다면 숙주도 이 때 넣는다.

5) 잘게 썬 파하고 고추는 마지막에 데코용으로 올려줘도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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